그림설명 /

이루어 놓은 것들을 뒤로하고, 조용히 떠나는 고양이네요. 뒷모습이 쓸쓸해 보입니다. 더 이상 미련은 남아있지 않은 걸까요?

키워드 /

흥미를 잃음, 하던 일을 그만 둠, 인간관계를 정리함, 물러섬, 더 큰 목적을 찾아냄, 앞으로 나아감

카드해석 /

기존에 관계를 맺었던 대상들을 떠나게 된다는 것을 암시하는 카드이다. 마음에 둔 상대의 속마음을 묻는 질문에 이 카드가 등장했다면 그 상대는 아마 이미 나에 대한 감정을 정리한 후라고 봐야 할 것이다. 연인의 속마음을 묻는 경우라고 해도 마찬가지이다. 나에게 말을 했건 안했건, 상대는 이미 나에 대한 감정이 과거와 같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마음의 변화는 일시적인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 앞으로의 관계는 더이상 기존과 같을 수 없다. 자신을 기준으로 연애 관계의 미래를 묻는 경우라면 이미 나, 혹은 상대가 연애 관계에 등을 지게 된다는 것을 나타낸다. 많은 미련 혹은 사랑의 감정이 여전히 남아있다 해도 더이상 현실적으로 관계가 지속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남은 일은 빨리 다른 상대를 찾거나 다른 일에 집중하는 것일 뿐이다. 감정적으로 힘든 시기일 수 있다. 그러나 밤은 지나가고 아침은 오기 마련이다. 카드의 나그네는 밤에 산을 넘어 가지만 해가 뜨면 새로운 곳에 도착해 있을 것이다. 가는 길은 고되나, 곧 새로운 것을 얻게 될 것이다.